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재 시장 상황에서 더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기업공개는 철회하기로 했지만,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소재와 바이오연료, 수소 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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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이같은 결정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코스피 지수가 극도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같은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