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반으로 전력설비 관리 비용 크게 줄여 "

[4차산업혁명대상: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 효성중공업 '자산관리 예방진단 시스템'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0 08:59    수정: 2022/07/20 10:24

효성중공업(대표 요코타 다케시)이 지디넷코리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 '제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효성중공업은 미주·중동·유럽으로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는 물론 전동기, 기어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설비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모니터링과 감시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HVDC), IoT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예방진단 등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저탄소 그린 라이프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대표

효성중공업이 주력하고 있는 전력설비 데이터 사업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설비 생애주기동안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태를 진단·분석·예지하는 솔루션(자산관리)의 경우 3조5천억의 글로벌 시장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구개발과 함께 각종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잠재성장이 기대된다.

전력설비 진단 분석 알고리즘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과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요코타 다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국내 전력설비 시장점유율 1위와 풍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수상작인 '자산관리 예방진단 시스템'은 제조사의 노하우를 제품·서비스·운영시스템과 결합해 설비자산의 전 생애주기(Life Cycle) 동안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감시·진단·최적의 유지보수전략)를 제공한다. 

지난해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출품한 효성중공업 부스 전경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설비상태진단, 감시와 고장예측이 가능하고, 기기별 최적화한 일정·비용·방법에 의한 구체적인 유지보수 스케줄을 제공한다. 또, 최적의 유지보수·고장예측에 따른 전력설비 수명 증가 연장이 가능하다.

고객 자체적으로 설비 생애주기동안 관리·점검할 때 발생하는 예상 비용을 효성중공업 자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하면 총 지출 기준 약 57% 절감할 수 있다. 설비 고장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게 이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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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특허 9건, 해외 특허 6건을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철도10 기술상 수상 (2017년) ▲IR52 장영실상 수상 (2020년) ▲스마트건설 챌린지 철도공단 이사장상(2021년)도 받았다. 

요코타 대표는 "4차산업혁명대상 어워드에 참가해 효성중공업의 선진 기술을 알림은 물론 수상까지 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효성중공업은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