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대표 양영진)가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최 및 주관한 '제 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을 수상했다.
4차산업혁명대상은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시상식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신설했으며, AI 토익 서비스로 시작해 유니콘 기업에 오른 뤼이드 등이 1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등 다양한 ICT 기업들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을 수상한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트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한 KAIST 연구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KAIST SMS Lab(system Modeling and Simulation Lab)과 아인스에스엔씨가 공동으로 투자해 지난 2018년 KAIST내에 설립됐다. 특히 최근 3년간
매출성장율 40.6%, 영업이익율 67.1%로 고속성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성장은 차별화한 독자기술인 BAS(Big data + AI + Simulation)기반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와이저(WAiSER)'가 견인했다. 'WAiSER'는 기존 인공지능(AI)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예측하고 최적화 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업들이 WAiSER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현하고 어려운 현안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의 특장점은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예측-최적화▲ 다양한 산업분야 및 분석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반복 고속 시뮬레이션 실행을 위한 시뮬레이션 병렬실행 ▲국제기준의 완벽한 페더레이션(Federation) 기능 제공 ▲실제시스템 변화를 디지털트윈에 반영시키는 고충실도의 스마트AI 구현이 꼽힌다.
최근 WAiSER는 워게임 실행, 홍수시 댐 최적방류량 예측, 식물공장의 기류 최적화, 풍력발전기의 24시간이후 발전량 예측, 냉동 냉장 창고의 온도분포 시뮬레이션, 도시 교통신호 최적화, 제조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 비전은 5년후 디지털트윈 솔루션 매출 200억 원, 10년후 1천억 원 규모의 세계최고의 디지털트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거다. 또 '인텔 인사이드'처럼 세계 모든 디지털 트윈 시스템에 'WAiSER Inside' 로고를 붙이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술 개선 및 발전 뿐 아니라 판매 등을 위한 마케팅에도 팔을 걷어 붙인 상태다. 회사 측이 CES2022 등 세계적인 행사에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올초 CES2022에 WAiSER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고, KT와 함께 공동으로 WAiSER기반의 교통신호 최적화솔루션을 개발해 MWC 2022에도 참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유럽최대 IT R&D플랫폼인 'ITEA4(EUREKA)'의 SOCFAI 프로젝트에 초청되었고, FPP가 통과돼 EU 6개국 26개 기업 및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해 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기업으로 꼽히는 지멘스(SIMENSE), ADP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는 "우리 기술은 데이터와 지식을 기반으로 현실에서 할 수 없거나 하기 어려운 가상 경험을 통해 인간의 인지편향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서비스"라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을 확대해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와 산업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