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서 특이한 모양을 지닌 바위가 포착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바위는 모양이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 크기도 큐리오시티의 크기와 비슷해 상당히 크다. 큐리오시티의 크기는 소형 SUV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주과학 분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메이저(Jason Major)는 큐리오시티 로버가 촬영한 이특이한 암석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도록 7월 15일에 촬영된 또 다른 3장의 사진을 편집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바위에 대해 화석화된 도토리에부터 똥, 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를 쓴 거북이 등을 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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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질연구소(USGS) 행성 지질학자 로렌 에드가(Lauren Edgar)는 지난 주 큐리오시티 임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바위가 "지층의 복원된 형태, 배열, 기원, 역사 등을 다루는 과학인 ‘층서학’(層序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주말 동안 이 곳으로 여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해당 지역이 한 때 미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게일 분화구 내부의 거대한 중앙 봉우리인 마운트 샤프(Mount Sharp)의 낮은 지역을 탐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