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실장급 인사가 일단락됐다. 지난 5월 11일 새 정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취임한 지 두 달 여 만이다.
환경부는 13일 기획조정실장에 이영기 물관리정책실장을, 기후탄소실장에는 금한승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장, 물관리정책실장에는 신진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에는 각각 박용규 환경보건국장과 주대영 대변인을 승진 발령했다.
실장급 인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후속 국장급 인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 고참 과장의 국장급 승진도 이뤄지는 등 꽉 막힌 인사 적체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석이 된 대변인은 사실상 내정된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속 국장급 인사도 승진을 포함해 8월 초까지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기 기획조정실장은 대일고와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주립대에서 토목환경공학 석사를 받았다.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상하수도정책관, 자원순환정책관, 대구지방환경청장, 물관리정책실장 등 환경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한승 기후탄소실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환경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환경오염시설허가제도선진화추진단 총괄팀장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환경부 기획재정담당관, 정책기획관, 환경경제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기후변화정책관을 거쳐 최근까지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을 역임했다.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경영 석사와 호서대학교 대학원 에너지기후환경융합기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물산업육성과장과 청와대 환경비서관실 행정관, 유엔환경계획(UNEP) 파견,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국장급으로 승진해서는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과 자원순환국장,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물통합정책국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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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한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도시행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실 서기관, 신행정수도후속대책기획단 파견,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수질환경팀장, 환경부 환경감시팀장, 환경산업과장, 토양지하수과장, 상하수도정책관, 4대강 조사평가단 조사평가지원관, 물관리위원회 지원단장, 환경보건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주대영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은 의정부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환경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폐기물정책과(사무관), 수도정책과(서기관)를 거쳐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 생활환경과장, 토양지하수과장, 해외협력담당관, 기획재정담당관, 국제협력관, 감사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정책기획관, 대구지방환경청장, 대변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