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통신 3사에 "5G 중간요금제 조속히 출시" 당부

장관 취임 후 통신 3사 CEO 첫 회동..."투자 확대"도 독려

방송/통신입력 :2022/07/11 14:00    수정: 2022/07/11 14:54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통신 3사에 5G 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통신 3사 CEO와 첫 간담회를 갖고 5G 요금제 다양화,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개선, ICT 신산업 등 투자 확대 등 여러 통신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최근 통신사의 AI 반도체와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극 극복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종호 장관

그는 또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민생안정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축중인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네트워크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발전환경 조성과 국민편익을 위해 28㎓ 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간담회 현안 논의과정에서 이종호 장관은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개선을 위해 연내 전국 85개시 모든 동과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 구축, 신속한 농어촌 공동망 구축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28㎓ 대역에 대해서도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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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신산업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할 산업이다”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하나하나 잘 실천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