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11일 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

인터넷입력 :2022/07/08 16:47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회사 모빌리티 사업 매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노조를 비롯해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라이더유니온, 웹툰작가노동조합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예정했지만, 수뇌진 면담으로 이를 잠정 연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노조는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과 지난 6일까지 두 차례 걸쳐 논의를 이어갔지만, 회사가 매각에 무게를 두자 반대 서명 운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각 반대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후속 단체행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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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조차 이행하지 않고 택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정리하려는 카카오에 대해 국민이 계속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각 여부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면서 “대내외 여러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며 이해관계자와 카카오 공동체 성장,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