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3N 넥슨-넷마블-엔씨, 하반기 재도약 시도...신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28일 출시 확정...히트2-TL 등 기대작 총출동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8 10:16

3N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재도약을 시도한다. 각사는 준비 중인 신작을 하반기 차례로 선보여 시장 주도자로 다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히트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면, 엔씨소프트는 'TL' 테스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3N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그동안 일각은 3N 게임사의 성장성에 의문이 있다며 평가 절하했지만,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오히려 추가 성장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히트2 사전등록.

우선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주목을 받은 넥슨은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통해 다시 한 번 집중 조명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 측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히트2'와 '베일드 엑스퍼트'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중 히트2는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업계에선 사전 예약 시점을 보면 이르면 여름 시즌 '히트2'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IP '히트(HIT)'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원작의 감수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 스케일을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 대형 MMORPG 장르다.

넥슨, ‘프로젝트D’ 정식 명칭 ‘베일드 엑스퍼트’로 확정.

'베일드 엑스퍼트'는 슈팅 장르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9명의 요원이 등장하며 목표 지점에 폭탄을 설치해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모바일·PC·콘솔에 대응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넥슨이 하반기 선보이는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메가 히트 IP인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차세대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해 실재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7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은 오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적인 IP인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을 강조했다. 또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했다.

넷마블은 이어 글로벌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은 PC 적진지점령게임(MOBA) '오버프라임'과 미래 도심 배경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W' 등을 해외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TL(Throne and Liberty).

엔씨소프트는 PC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대작 MMORPG 'TL'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TL'은 '리니지' IP에 벗어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방대한 세계관, 역동적인 그래픽, 전략적 전투와 탐험 시스템 외에도 자연 환경 요소들도 전략적 전투가 가능토록 한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주는 재미도 담아냈다고 한다.

회사 측은 'TL'을 출시하기에 앞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만큼 이르면 여름 시즌 테스트 관련 소식이 전해지 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리니지W.

'리니지W' 2권역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2권역은 북미·유럽 지역이 대상이다. 앞서 회사 측은 이 게임을 1권역인 한국·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지역 등에 먼저 선보였었고, 한국의 경우 장기간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며 "넥슨이 상반기 던전앤파이터모바일에 이어 또 다른 신작을 꺼낼 예정인 가운데, 3N 모두 하반기에 깜짝 놀랄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