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3천억원 규모 콘텐츠 공동투자 나선다

첫 작품으로 '외계+인 I' 공동 수급...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로 협업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2/07/08 10:16    수정: 2022/07/08 15:00

IPTV 3사가 3천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투자에 나선다.

8일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콘텐츠 공동 전략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사와 방송, 드라마, 영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작품으로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I'를 공동 수급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IPTV 오리지널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같은 독점 자원 확보 등으로 협업의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IPTV 3사는 공동 브랜드 구축, 개별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등 기존 각 사가 운영하던 IPTV 서비스에 대한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IPTV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청권을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 등과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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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이후 IPTV 3사는 공동수급 위원회를 통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 투자사 등과 함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담당, 박준동 LG유플러스 커스터머서비스그룹장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원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