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버지는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업체 소셜블레이드 자료를 통해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어가 지난 26일과 27일 사이에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13년 만의 일이다. 팔로워 1억 명을 넘긴 머스크는 세계 ‘파워트리안’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보다 먼저 팔로워 1억 명을 넘긴 인물은 모두 5명이다. 현재 팔로워 1위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며,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리한나, 크리스티나 호날두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이들과 다른 점은 트위터를 직접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점이다. 리한나, 케이티 페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트위터는 SNS 전담 홍보팀이 운영하고 있으며, 저스틴 비버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더버지는 머스크의 팔로워 중 진짜 계정이 과연 몇 명일지에 관심을 보였다. 머스크는 트위터 내 스팸 봇(가짜 계정)이 전체 이용자의 5% 미만이라는 회사 추정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내놓을 때까지는 인수를 유보하겠다고 지난 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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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위터는 하루 이용자 95% 이상이 (스팸 계정이 아닌) 진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며 "실제로 그렇게 경험한 사람이 있나"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 실제 사용자 수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일주일 동안 트윗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그의 팔로워 수가 15만 명 이상 늘어 1억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