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제부지사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 내정

민선 8기 시작되는 7월1일 임명

디지털경제입력 :2022/06/28 17:14    수정: 2022/06/29 09:28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신임 경제부지사로 정광열(57)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임명일은 민선 8기가 시작되는 7월1일이다.

정 내정자는 1993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온라인 홍보그룹 상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전무)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부사장 겸 삼성언론재단 상임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삼성그룹 내 요직으로 일컬어지는 회장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소셜미디어, 언론광고, 글로벌 뉴스룸 구축 등을 담당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광열 신임 강원도 경제부지사(사진=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특히 정 내정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2020년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과 화성 사업장에서 인근 오산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또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종이결재와 서명문화를 없애고 24시간 내 결재하지 않으면 자동결재가 진행되는 획기적인 결재문화를 도입하기도 했다.

정 내정자는 춘천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전자계산학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김진태 당선인은 "정광열 내정자는 민간기업인 출신으로 투자유치 행정의 최적임자"라며 "삼성맨으로서 쌓은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위기관리 기법을 도정에 접목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기업이 원하는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