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은 서울특별시가 발주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엑셈 컨소시엄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8개월간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의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구축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인프라를 활용하고 서울시 218개 시스템 내 행정 데이터와 통계청, KT 통신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셋을 도출하고, 데이터마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기술(NLP) 기반의 인공지능 챗봇 검색 서비스를 포함해 메타데이터 검색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예측 행정을 구현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울시는 인구변화 예측 서비스를 개발해 주거환경 개선 정책이나 주택, 복지서비스 정책에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민등록인구, 생활인구, 생활이동, 건축물대장데이터 등 공공 및 민간 데이터 셋을 활용해 GIS(지리정보시스템) 및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테마관인 ‘서울 인구관’도 개발한다. 인구관 이용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버스 또는 지하철로 이동해 자치구별 주민등록인구관, 생활인구관, 생활이동인구관 등 주제별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인구관을 시작으로 내년 경제관, 주택관, 서울서베이관 등 가상융합공간을 확대, 정책별 데이터들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엑셈은 이번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서 메타버스 전문 기업 네비웍스, 자연어처리기술(NLP) 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엑셈은 한전, 에너지공단, 범정부 빅데이터센터,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다수 기관과 기업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과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 수집 및 예측 분석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행 총괄을 맡은 엑셈 빅데이터사업본부 고평석 상무는 "엑셈은 공공기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빅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기술과 더불어 AI 기반 예측과 자연어 처리 및 메타버스 신기술까지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의사결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행정 혁신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앞으로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