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 선정…법원에 허가 신청서 제출

다음달 초 본계약 체결

카테크입력 :2022/06/28 14:04    수정: 2022/06/28 15:12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사진=쌍용자동차)

KG그룹이 사실상 쌍용자동차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KG그룹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정하는 스토킹호스 재매각을 진행했다.

스토킹호스 계약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는 KG그룹·쌍방울그룹 등이 참여했고, 쌍용차는 인수대금·운영자금과 요구 지분율 등을 고려해 KG그룹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쌍방울그룹은 KG그룹(3천500억원)보다 많은 3천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지만, 자금증빙을 하지 못해 탈락했다.

이후 9일 인수의향서를 내고, 24일 인수대금 등을 포함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기울어진 판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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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법원 승인이 나면 다음달 초 KG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말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KG그룹은 인수대금 3천500억원과 운영자금 6천억원을 포함한 9천500억원가량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