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전기차 판매중개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초소형전기차 제조사 쎄보모빌리티와 손잡고 직영주유소에 초소형전기차 ‘쎄보C’를 전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해 볼 수 있다.
‘쎄보C’는 완충하면 약 75km를 주행할 수 있는 2인용 전기차다. 국내 초소형 승용차 부문 점유율 1위 모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선 서울·울산·인천 등 전국 5개 직영주유소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사업장을 전국 직영주유소로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중개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초기 단계인 초소형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채널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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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신규 판매 전기차 약 10만대 가운데 초소형전기차 비중은 1%정도인 약 1200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교통정체가 심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한 도심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유통업체의 배송 차량, 지자체 관용 차량, 도심 관광 차량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도입한 사업모델은 주유소 유휴공간을 차량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중개 방식이다. 직영주유소 운영인이 고객 상담, 매매계약서 체결 등 차량 판매 대리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