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상주·화성)에서 시행하는 교통안전 체험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육 후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음주운전·신호위반·과속 등 교통단속 확대와 자동차 기술 발전 등 사회전반적인 교통사고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신규입사자 가운데 체험교육 이수자(6천640명)는 입사 후 1년 동안 교통사고가 167건이 발생한 반면, 교육 미이수자(3천89명)는 227건이 발생해 미이수자 사고율 보다 이수자 사고율이 34.2%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정류장 진출입(버스), 승객 승하차(택시), 화물적재·취급요령(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행 특수성을 반영한 전문 체험교육이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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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체험교육은 이론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해 안전벨트 미착용, 빗길·빙판길 등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차 한계를 직접 체험해 보게 해 운전자 스스로 사고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실습 위주 교통안전 체험교육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센터를 추가 건립해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교통사고가 지속해서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