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2에서 공개된 iOS 16에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4 프로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lways-On Display, AOD) 탑재 증거들이 포함돼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S 16 공개에 앞서 지난 달 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6에 AOD 기능을 도입, 아이폰이 잠겨 있어도 일부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16 코드 속에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관리와 관련된 3가지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백라이트 관리는 AOD 기능을 활성화하는 핵심 기능이다.
프레임워크 각각에는 AOD 기능에 대한 참조가 포함되어 있었고, 잠금 화면과 홈 화면을 담당하는 스프링보드(Springboard)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엔지니어가 해당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장치에서도 AOD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플래그를 iOS 16에 숨겨놨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4 프로의 AOD가 애플워치의 AOD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애플워치의 경우 스프링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의 AOD는 애플워치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 AOD 기능이 도입된 후, 아이폰에도 이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AOD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는 아이폰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이나 날짜, 알림을 항상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용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에 가변 주사율 범위를 1Hz 단위까지 낮춰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AOD 탑재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AOD 기능은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만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