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삼성물산·서부발전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짓는 사업으로, 2단계로 진행된다.
연간 3만5천톤 규모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직후, 연간 16만5천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전력은 서부발전·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팀코리아'를 구성·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로,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첫 번째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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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각기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첫 사업으로서 향후 사업모델 확대재생산을 통해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팀코리아는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