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공장 2교대 시작...6월 정상화

생산량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

카테크입력 :2022/05/30 08:02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업무 시간을 늘리고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이 인용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상하이 린강 기가팩토리 공장이 1교대 방식에서 기존 2교대 방식으로 전환했다. 23일 이후 2교대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장의 생산능력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정부의 지원 하에 최근 테슬라 공장 내 인력 수가 조업 재개 초기 대비 다소 늘어났으며, 2교대제이긴 하지만 여전히 폐쇄루프 생산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생산량은 이미 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내달엔 전면적으로 정상 수준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3 (사진=테슬라)

디이차이징이 전한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물류 상황도 기본적으로 회복됐으며, 생산을 보장할 정도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방역 상황 등 복잡한 요인으로 아직 봉쇄 이전 수준의 공급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이 가운데 테슬라가 최근 직원 채용 공고를 발표하고 중국 연구개발혁신센터의 차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계 공학 등 영역에서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며 주목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지난 3월 28일부터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달 19일 발표된 상하이시의 1차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돼 조업을 재개했다.

앞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1교대 당시 하루 생산량은 1200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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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19일 업무를 재개한 이래 누적 2만6000대를 생산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여러 성시가 자동차 공급망 회복에 전력을 다하면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이 공장은 테슬라의 해외 두번째 기가팩토리로서, 주로 '모델3', '모델Y' 두 모델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