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합작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이어, 향후 원재료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점쳤다.
늘어난 전기차 수요 대비, 공급망 확충이 더뎌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대표는 2024~2025년엔 전기차 배터리, 2027~2028년엔 원재료 품귀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구매는 증가한 데 반해, 정부 규제 속 차량 공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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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는 이날 삼성SDI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한 뒤, “기후 변화에 빨리 대응하고 있어, 공급망이나 생산능력을 조정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분한 타당성 조사를 수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텔란티스는 전기차에 350억달러(약 44조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대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