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메타버스 성남' 프로젝트 진행

성남시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계획 밝혀

인터넷입력 :2022/05/24 14:57    수정: 2022/05/24 15:02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제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신 후보는 경기 성남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메타시티 성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 후보는 실재하는 도시 성남을 메타버스로 만들어, MZ세대에게 창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메타버스 특별법 제정과 체계 마련을 공식화했다.

신 후보가 예고한 메타시티 역시 현 정부 방향과 결을 같이한다. 메타버스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단 의지로도 읽힌다. 신 후보가 구상한 ‘메타시티 성남’은 시공간 제약 없이, 성남시민 모두 접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내는 것.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특히 신 후보는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이어, 제3테크노밸리 전체를 대규모 초실감형 메타버스로 먼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 전체를 최신 기술인 언리얼5 엔진으로 개발해, '메타버스 성남'에 시간, 계절, 실시간 날씨 등을 반영하겠단 방향이다. 성남시청 역시 메타버스로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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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계획 중인 프로젝트 주요 장소를 완공 전 미리 체험할 수 있게끔, 분야별 행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메타시티 성남’ 세부 방안은 ▲정보기술(IT)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IT 인재 글로벌 채용시장 정보 제공 ▲미술관, 전시관 등 문화예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 등이다.

후보 측은 “성남시를 ‘한국의 실리콘밸리’, 그 이상으로 만들겠단 신 후보의 오랜 사명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미래의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 등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