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IoTSWC2022, 최대 이슈는 '산업 디지털 전환'

IoT 통한 디지털 전환 사례 대거 소개…건설용·매장용 IoT 기술 전시

방송/통신입력 :2022/05/15 09:00    수정: 2022/05/15 16:12

<바르셀로나(스페인)=강준혁 기자> 스페인에서 열린 IoTSWC2022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IoT솔루션월드콩그레스2022(IoTSWC2022)가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IoTSWC2022에서는 330개 전시업체가 참여했고, 총 95개 콘퍼런스가 열렸다. IoTSWC2022는 행사 주제를 비즈니스최적화, AI, 연결성, 보안, 고객경험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IoTSWC2022 콘퍼런스룸. (사진=강준혁기자)

IoTSWC2022 전시장 중앙에는 미래 신기술들을 미리 시험해보는 테스트베드를 설치해놨다. 테스트베드에서는 불량 자재를 판별해내는 '픽앤플레이스용 고속 자동화 디지털트윈', 매장에서 음식물 재고를 관리하는 '스마트냉장고' 등 각 산업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IoT솔루션들이 시연됐다.

파이웨어는 테스트베드에서 미래 스마트시티를 레고로 구현해 건설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IoT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파이웨어 관계자는 "스마트서비스로 제공 예정인 풍차, 크레인 등을 레고로 만들어 보다 쉽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레고로 구현된 스마트시티. (사진=강준혁기자)

IoTSWC2022의 전문가 연설에서는 기업이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겪는 혼란에 대처하는 방법과 디지털혁신이 제조와 공급망을 재구성해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주로 논의됐다.

또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또한 에너지, 자동차, 의료 분야의 미래를 주제로 얘기하며 디지털전환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로거 보우 IoTSWC 이사는 "IoTSWC2022는 2년간의 공백 끝에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글로벌 IoT솔루션 생태계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유명 연사들의 토론과 참가 업체들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가까운 미래의 비즈니스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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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호프만 IIC 회장도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은 비즈니스 디지털화가 투자에 대한 빠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금융 서비스, 광업, 제조, 운송 분야 등 대부분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것이 IoTSW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oTSWC2022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ISE, 사이버보안의회 BCC와 동시에 개최됐다. ISE와는 서로의 참여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자리도 주선했다. BCC에서는 아르미스, 포티넷, 호넷 시큐리티, 팔로알토 등 회사들이 참석했고 워크숍과 해킹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