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토로라가 세로로 말리거나 펼쳐지는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해외 매체 91모바일스를 인용해 모토로라가 코드명 '펠릭스(Felix)'로 불리는 최초의 세로형 롤러블 스크린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 위아래로 길어지는 형태다.
이미 여러 모바일 기업들이 롤러블 스크린 스마트폰 컨셉폰을 공개한 상황이지만 시장에 출시된 적은 없기 때문에, 모토로라가 선제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지 관건이다.
앞서 외신 91모바일스는 모토로라가 코드명 '메이븐(Maven)'으로 명명된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롤러블 스크린 스마트폰 코드명 펠릭스 개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다만 펠릭스는 오포나 LG전자가 공개했던 롤러블 컨셉폰과는 다소 상이할 전망이다. 오포와 LG전자의 컨셉 롤러블 스마트폰은 일단 좌우로 펼친 이후 추가로 롤러블되면서 화면 크기가 늘어나는 형태였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수직으로 확장할 것이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약 3분의 1 만큼 더 커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직 개발 초기인만큼 양산까지는 최고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예측도 더해졌다.
모토로라가 개발중인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은 오는 7~8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