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신규 채용 인원 줄인다

성장 둔화 따른 비용 감축 전략

인터넷입력 :2022/05/05 15:32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신입 엔지니어 충원을 보류하거나 중간, 고위직 임원 채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회사는 애플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에 따른 광고 체계 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실적과 수익성 등이 크게 둔화됐다. 

금번 조처는 인건비 부담을 줄여, 내부 지표 개선을 꾀하겠단 시나리오다. 앞서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직면한 몇 가지 문제를 꼽으며, 올해 지출 예상 비용(최대 950억달러)을 30억달러(약 4조원) 낮출 것이라고 했다. 

(사진=미국 씨넷)

메타 대변인 역시 "주어진 비용 지침을 고려해 성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린 장기적인 영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력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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