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좀비딸’, EBS 애니로 재탄생...3일 첫 방영

좀비가 된 딸을 키우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

인터넷입력 :2022/04/01 09:42

네이버웹툰 ‘좀비딸’(글/그림 이윤창)이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좀비가 되어 버린 나의 딸’(이하 좀비딸)이 3일 EBS 애니메이션으로 첫 공개된다고 밝혔다.

웹툰 좀비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져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좀비가 된 딸 '수아'와 이를 지키는 아빠 '정환'의 일상을 그린 가족물이다. 웹툰 ‘타임인조선’, ‘오즈랜드’로 유명한 이윤창 작가의 작품으로,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네이버웹툰의 해외 서비스를 통해 일본, 스페인, 북미, 태국, 대만 등에서도 연재됐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5억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애니메이션 '좀비딸'(제공=EBS)

좀비딸은 좀비와 가족이라는 소재를 엮어 현대사회에 만연한 외로움과 혐오, 가족애를 함께 조명했다. 또 좀비가 된 딸을 키운다는 독특한 설정과 과하지 않은 유머, 가볍지 않은 감동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지난 2019년에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부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EBS 애니메이션 좀비딸은 3일 오전 11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BS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가 공동 제작하며, 총 26부작으로 매 주 일요일 2회씩 연속 방영한다. 특히 웹툰 ‘마음의 소리’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두루픽스가 직접 제작하는 만큼, 웹툰 팬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까지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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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좀비딸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독점으로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매주 EBS 정규 방송 이후 해당 회차를 시리즈온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으며 1, 2화는 23일까지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시리즈온 감상자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 시리즈온 쿠폰 및 네이버웹툰 쿠키, 굿즈, 작가 친필사인 포스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네이버웹툰에서는 좀비딸 원작 웹툰을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10화씩 무료로 감상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좀비딸의 원작자 이윤창 작가는 "애정을 많이 담아 선보였던 작품 좀비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고 설렌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좀비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