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대영마켓, 공공기술 활용 청년창업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29일 프론트원에서 열려...중기부 장관상은 에피젠·딥아이 두 회사가 차지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3/29 19:26

정부가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29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 경진대회'에서 창업 1년차 '나누'와 KAIST 박사 3인이 팀을 이룬 '대영마켓'이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나누의 이윤노 대표(90년생)는 공공기술 '펄프몰드의 국부적으로 기능성을 부여하는 복합 방식의 코팅 장치 및 코팅방법'을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펄프 몰드 개발에 대한 사업화 계획을 발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나누는 창업 1년차 기업으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팀원 중 충남대학교 교수 출신의 기술 공동 발명자와 함께 창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누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대영마켓의 이동일 대표(85년생)는 공공기술 '하이브리드식 태양 추적장치를 이용한 헬리오스타트 제어 장치 및 방법'을 활용해 '초음파와 라이다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조류 퇴치기' 활용도를 높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영마켓은 해당 공공기술 공동발명자인 이동일 대표를 포함한 카이스트 박사 3인 등으로 팀을 이뤄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발표한 후 시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수 딥아이 대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형윤 에피젠 대표.

8개 팀에는 경진대회를 주최한 부처별 장관상이 수여됐다.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91년생)는 결선에 진출한 두개 팀의 예비창업자 중 한 팀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내벤처로 출범해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캠락형 증기발생기 검사용 경량로봇'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또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의 염규호 대표(88년생)는 공공기술 '면역 검출용 접합체 및 이를 사용한 면역 검출 방법'을 활용해 기존 진단 키트 대비 뛰어난 정확도를 보유한 '압타머와 단백질 공학기술을 이용한 고감도 자가진단키트 기술'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에스비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와 팀원 2인 모두 기술 공동 발명자이자 광주과학기술원 출신으로 현재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5팀에 대해서도 격려 차원에서 경진대회를 주관한 창업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장려상을 시상했다. 경진대회 평가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지주의 강훈 대표는 “청년창업자들이 사회적 파급력이 큰 ESG, 인프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화를 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청년들이 기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