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감염병·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3종 새로 구축

선정시 플랫폼당 3년간 최대 48억 지원...5월 10일까지 접수 받아

컴퓨팅입력 :2022/03/29 12:00    수정: 2022/03/29 13:42

정부가 부동산, 스마트팜, 감염병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만든다. 주제를 특정하지 않은 자유분야 2종 빅데이터 플랫폼도 새로 구축한다. 5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1개 플랫폼당 10개 안팎 데이터 센터(센터)도 함께 선정, 50개 안팎 새 센터도 만들어진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문용식)은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고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확대, 구축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센터'는 데이터 생산을 담당하고, '플랫폼'은 수집한 데이터를 개방·유통‧활용하는 포털이다. 올해 말까지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30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국가·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관 성격에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 'propose.nia.or.kr'나 방문 접수 하면 된다.  각 플랫폼은 데이터를 생산‧공급하는 10개 내외의 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하면 된다. 당국은 연도별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3년(’22~’24) 간 지원한다. 플랫폼의 경우 1차연도(2022년)에 28억원, 2차연도에 10억, 3차연도에 10억원을 각각 지원, 3년간 총 48억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1차연도에 4.1억, 2차연도에 2.9억, 3차연도에 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데이터 가치사슬의 전 주기(수집‧가공‧분석‧유통‧활용)를 지원하는 1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소비,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농식품, 디지털 산업혁신, 라이프로그,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해양수산)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6842종(’21년 말 기준)이 축적 및 개방됐고 약 41만건의 데이터 활용을 기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공·민간의 7개 데이터 플랫폼(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AI허브’, 민간 유통플랫폼 ‘쿠콘닷넷’, 금융보안원 ’금융데이터거래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 등)을 연계한 통합 데이터지도인 'bigdata-map.kr'을 통해 이용자가 데이터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보경 과기정통부 데이터진흥과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가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개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분야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가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공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누리집 'msit.go.kr'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 'n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