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100% 출자한 현대E&F는 23일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026년부터 9년 동안 연 32만톤의 천연가스를 현대E&F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내용이다.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 김명현 현대E&F 대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난해 6월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현대E&F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여기에서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E&F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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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천연가스발전은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가 최대 56% 저감된다”며 “천연가스 대신 블루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가 추가 저감된다”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계약 체결·운영 등 전 과정에서 고객 요구를 최우선 반영하는 ‘고객 중심 제도’를 운영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를 도입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가스공사 역량을 십분 발휘해 개별요금제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