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조데이터 플랫폼 6개 구축에 53억 투입

데이터 자동관리, 공정자동화 등 6개 품목...KAMP에 탑재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3/20 13:35    수정: 2022/03/20 14:39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다수의 제조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공동활용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제조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제조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은 인공지능 공동활용모델 11개 분야를 선정한 바 있는데, 2021년도 5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에 이어 2022년도 6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 공모를 21일 시작한다. 6개 품목은 ①시뮬레이션 ②자원최적화 ③데이터자동관리 ④지능형(스마트)작업보조 ⑤공정자동화 ⑥지능형(스마트)유지보수 등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기업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에 탑재하는 과제다. 6개 품목에 약 53.4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최대 21억원이다.

참여를 원하면 제조 중소기업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만들어 6개 품목 내에서 자유롭게 과제를 선정, 신청하면 된다. 사업공고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사업 접수는 다음달 8~19일이다.

특히, 6개 분야 중 시뮬레이션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기술개발 품목을 도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최근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중기부 이현조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소 제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범부처 통합관리시스템인 'iris.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누리집 'mss.go.kr'이나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 시스템 '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