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최고경영자과정 오픈···1기생 37명 입학식

금융, 조선, 식품 등 다양한 분야 C레벨과 AI전문기업 CEO들 참여

컴퓨팅입력 :2022/03/16 21:54    수정: 2022/03/17 12:45

서울대학교가 인공지능(AI)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대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대학교 AI최고경영자 과정(SNU AICEO) 제1기 입학식이 15일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금융, 조선, 식품, 유통 분야 C레벨과 AI전문기업 CEO 등 37명이 제1기 교육생으로 참석했다.

'SNU AICEO'과정은 AI 핵심기술과 AI 응용기술 (X+AI) 교육과 워크숍, AI 적용 멘토링 등 대한민국 AI산업을 선도할 리더 육성에 걸맞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서울대학교가 AI 분야에서 최초로 개설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참여 대상은  모든 산업군의 기업 최고경영자 와 임원, AI 관련 스타트업 CEO, AI관련 전문기관 전문가 등이다. 이번 제 1기 교육은 이번달 15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총 14주간 주 1회 3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대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설한 제1기 AI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이 15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강사진은 학계와 산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장병탁 교수(컴퓨터공학과)와 윤성로 교수 등 서울대 교수진이 대거 참여하며, 산업계에서도 지능정보산업협회 장홍성 회장(SK텔레콤 임원)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마존, 뷰노, 바이브컴퍼니 등 내로라하는 AI기업 임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SNU AICEO' 과정 이수자들에게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및 지능정보산업협회장 공동명의의 이수증을 수여하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동문자격이 부여된다.

임선경 지능정보산업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제1기 SNU AICEO 과정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산학연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이번 SNU AICEO에서는 AI 핵심기술(Core AI)과 응용기술(X+AI) 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함양과 현장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구체화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참여 교수진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서울대서 처음으로 AI 분야 CEO 과정을 만들었다"면서 "코어 AI 기술은 물론 각 산업군에 AI를 적용하는 융합기술도 체득, 이번 1기생들이 AI를 통한 각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리더로 성장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SNU AICEO과정' 유병준 주임교수(서울대 경영대학)는 "AI분야 산학협력과 투자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한국 최고의 AI 인맥으로 한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축사 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대가 마련한 AI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강생들이 15일 입학식을 하고 있다.
1기생에 참여한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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