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자문 배희준 교수, 한국인 첫 뇌졸증 권위 데이비드 셔먼 상 수상

세계 수천명 연구자 중 매년 1명만 선정...역학관계 규명 등에 공헌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5 09:51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자사의 뇌졸중 분야 자문위원인 배희준 서울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대한뇌졸중학회 차기 이사장)가 지난 1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ISC)에서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데이비드 셔먼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국제 뇌졸중학회는 미국심장학회가 주관하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데이비드 셔먼 어워드'는 세계 수 천명의 연구자들 중 매년 단 1명에게만 수여한다. 뇌졸중 분야 발전 공헌도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배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 다기관 연구 기반 마련과 뇌졸중 발생 역학관계 규명 및 치료 시스템 개발, 혈관성 인지 장애에 대한 연구 등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공헌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배희준 교수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 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를 활용해 세계 뇌졸중 환자 관리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뇌졸중 예방과 치료, 관리 등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세계 뇌졸중 치료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고 제이엘케이는 설명했다. 한국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는 전국 17개 뇌졸중 센터에서 12만6000 여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뇌졸중 환자를 계속 등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뇌졸중 코호트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 현재, 한국인 뇌졸중 코호트를 기반으로 180여편의 SCI/SCIE 논문이 발표, 연구역량에서도 세계적인 코호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배희준 교수는 제이엘케이의 뇌 질환 의료 자문위원으로 설립 초기부터 인공지능 뇌졸중 솔루션 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2018년 인공지능 의료솔루션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한 JBS-01K(인공지능 기반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연구 및 개발을 함께 진행했다. 배교수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이엘케이는 뇌경색의 발생 원인에 따른 유형 분류(TOAST 분류법) 등 뇌질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수상 업적인 'CRCS-K'의 데이터를 사용한 뇌졸중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