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패스트 래프(Fast Laughs)’ 기능을 모바일에 이어 TV에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한다고 엔가젯 등 복수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초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패스트 래프를 출시했다.
패스트 래프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길이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 영화, TV 프로그램 중 회사가 직접 선정한 코미디 요소를 30초가량 요약해, 클립 영상으로 이용자에게 선보이는 방식이다.
엔가젯은 예고편만으로 콘텐츠 시청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자는 아울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패스트 래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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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점차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전망이다. 영유아 외 애플 운영체제(iOS)를 이용하는 성인들만 패스트 래프를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로 이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복수 외신은 TV용 패스트 래프를 내놓은 건 숏폼 콘텐츠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넷플릭스 전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