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버테티스와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파운데이션(CNCF)은 최근 발표한 'CNCF 연간 서베이 2021'에서 전세계 조직의 96%가 쿠버네티스를 이미 사용중이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조직의 70%가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컨테이너 채택과 쿠버네티스는 주류로 자리잡았다.
쿠버네티스 사용량은 계속 성장해왔고, 최근들어 대규모 조직에서 채택이 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석회사인 슬래시데이터는 56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쿠버네티스를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백엔드 개발자의 31%에 해당한다.
쿠버네티스는 조직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매니지드 서비스와 패키지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의 프로덕션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클라우드 모니터링 회사 데이터도그는 쿠버네티스 사용자의 90% 가까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70%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조직들은 플랫폼 소프트웨어 스택을 쌓아올리고 있다. 모니터링과 커뮤니케이션 같은 고급 문제를 해결하려 아직 덜 성숙한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컨테이너 모니터링 업체 뉴렐릭은 인기있는 오픈소스 시계열 분석 모니터링툴인 프로메테우스가 작년 하반기동안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CNCF의 크리스 아니슈치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틈새 기술이던 쿠버네티스가 얼마나 빠리 완벽한 유비쿼터스 기술로 자리잡았는지, 사람들은 그것에 기반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조차 모른다"며 "이는 TV, 전화, 냉장고, 화성탐사선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치 내부에 쓰이는 리눅스의 편재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 이면에 있는 기술을 깨닫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관심과 반대로 쿠버네티스 전문가는 부족하다. 아니슈치크 CTO는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가 기본적으로 패키지 딜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리크루터에 의하면 쿠버네티스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4만7천732달러다. 쿠버네티스 전문가가 기업 비즈니스의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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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이같은 현상의 방증이다. 많은 기업이 쿠버네티스 배포판을 직접 설치하고 관리하며 사용하는 대신, 검증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한다. 쿠버네티스 배포판으로 수세 랜처, 레드햇 오픈시프트, 미란티스 쿠버네티스 엔진 등이 있지만, 설문조사 대상 79%는 아마존 엘라스틱 컨테이너 서비스(39%),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23%),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엔진(17%)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도그의 2021 컨테이너 보고서에 의하면, 쿠버네티스 사용자의 90% 가량은 현재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사용중이다.
프리양카 샤르마 CNCF 전무이사는 "계속 확장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커뮤니티에서 쿠버네티스 채택이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컨테이너 인프라가 표면과 내부 모두에서 성숙해지면서 올해는 엣지, 관찰 가능성 및 보안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새로운 영역에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