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클라우드 게임 통해 iOS 서비스 재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에서 1월 말부터 비공개베타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4 09:36    수정: 2022/01/14 10:21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단 됐던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지포스나우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020년 8월 인앱결제 공방 끝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당시 포트나이트 운영사인 에픽게임즈가 게임 내에서 인앱결제 우회 경로를 홍보하자 애플이 곧바로 앱스토어 개발자 계정을 정지시켜버렸다.

에픽은 법정 공방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복귀를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자 에픽게임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거쳐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 포트나이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포스나우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게임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지 않고 서버에서 구동하고 스트리밍을 통해 화면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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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됐던 포트나이트 이미지.(사진=씨넷)

이번에 지포스나우를 통해 제공되는 iOS용 포트나이트는 과거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던 버전과 유사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참가 신청자 중 일부를 선정해 1월 말부터 지포스나우 버전 포트나이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제한된 기간 동안 진행된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