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확진자 84%가 오미크론 변이

日후생성, PCR 검사로 잠정 집계…일부지역 100%

헬스케어입력 :2022/01/14 07:10    수정: 2022/01/14 07:26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지자체에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PCR 검사를 근거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오미크론변이로 의심되는 사례가 전국 확진자의 84%에 이르렀다고 13일 발표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분은 이날 후생성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조직인 ‘자문위원회(AB)’가 제시한 잠정치를 인용,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오미크론 변이로 빠르게 바뀌면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3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주의를 알리는 대형 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후생성에 따르면 2021년 12월 20일~26일까지는 16%,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는 46%로 빠르게 확산했다.

도도부현별로는 도쿄도가83%, 오사카부가 88%를 기록했다. 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도야마·시마네·도쿠시마·에히메·미야자키 등 8개 현은 100%였다. 코로나19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하고 있는 오키나와는 85%, 히로시마는 93%, 야마구치는 97%로 나타났다.

12일 기준으로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공항검역 등에서 1천384명, 최근 해외에 다녀온 일이 없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 1천771명 등 총 3천15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