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증 적합 신제품 개발에 기업당 1.5억 지원

중기부, 76억5000만원 투입 51개 신규과제 선정...올해가 마지막 사업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12 17:42

해외인증규격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 중소기업에 정부가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사업으로 76억5000만원을 투입해 신규 51개 과제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수출국가의 인증규격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위한 '22년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을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인증규격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 관심이 높다.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 및 협회에서 요구하는 인증과 해외인증규격에 맞는 제품개발과 인증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중기부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미국(FDA․EPA)과 유럽(CE) 등 해외인증 획득으로 사업화 성공 및 수출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대표적 기업이 슈프리마다. 이 회사는 비접촉 심화학습(Deep Learning) 기반 얼굴인식 기술 및 제품을 확보하면서 유럽(CE, WEEE, REACH)과 미국(FCC)인증 획득은 물론 생명공학(바이오)인식 기반 보안 분야 세계시장 2위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품 개발 이후 매출액이 85%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국산 소재 전기삼투 펌프 구동부 기반의 신체 부착형 인슐린 주입기술’을 개발한 이오플로우의 경유 유럽 CE MDD 인증을 획득했는데, 기술개발 종료 후 국내 판매와 유럽 수출을 통해 약 35억원의 매출과 다국적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그룹과 유럽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0년에 시작, 올해가 3년째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가 마지막 지원으로 총 51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부처별로 별도 관리한 사업공고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으로 통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