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스프링 개막...MSI 진출 두고 3개월 일정 돌입

올해로 10주년 맞은 LCK...역대 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 거쳐 각 팀 구성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2 10:18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라이엇게임즈의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 2022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12일부터 3개월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후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은 역대 가장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을 받은 스토브리그를 거치며 팀 전력 개편을 마쳤다. 

대부분의 팀 주전 로스터가 달라졌으며 감독과 코치까지 새롭게 영입한 이유로 이번 2022 LCK 스프링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 것인지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모여 경합하는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 어느 팀이 출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 LCK 스프링 대진표 1월 (제공=LCK)

안개정국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우승후보로 뽑힌 팀은 있다. 젠지e스포츠와 T1은 지난 5일 진행된 2022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으로부터 각각 다섯 표를 받아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이다.

젠지는 각 구성원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T1은 지난 시즌 구성원 대부분이 남아있어 손발이 잘 맞을 것이며 월드챔피언십 당시 보여준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LCK 해설위원들도 젠지와 T1의 전력을 높게 샀다. 2022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lOl분 토론 프로그램에서 김동준 해설 위원은 젠지e스포츠에게 5점을 줬고 다른 패널도 4점 이상을 주며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T1 또한 평점 4점 이상을 받으면서 관심을 받았다. 비시즌 기간 동안 ‘제우스’ 최우제가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것이 이유다.

T1 로고.

2022 LCK 스프링은 종로 롤파크에서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LCK 사무국은 백신 2차 접종(3차 접종 포함)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예외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최대 287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LCK가 열리는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 2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LCK는 2021년 서머 1라운드에 총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롤파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2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한다.

대회 개막에 맞춰 다양한 방송 콘텐츠도 시작된다. LCK는 오는 23일부터 전현직 선수가 직접 출연해 과거 명장면을 되짚어보는 '베스트 모먼트'를 매주 일요일 방영한다.

또한 지난 2020 시즌을 마지막으로 담원 기아에서 은퇴한 '뉴클리어' 신정현이 진행하는 경기장 뒷편의 모습을 전달하는 '핵가족', 성승헌 캐스터가 이용자와 쌍방향 소통을 진행하는 '롤리나잇'이 각각 15일과 16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영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중계진 울프 슈뢰더와 함께 LCK를 시청하고 영어를 배우는 '레알클래스'도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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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로그램도 2022 LCK 스프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포그 스테이트', 명장면을 다시 분석하는 '위클리 코멘터리'와 '위클리 매드무비'도 방영 예정이다. 선수들의 경기 중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이크체크'도 매주 금요일 방영된다.

2022 LCK 스프링 개막전 방송은 오후 4시 20분부터  LCK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와 프리쇼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