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4일(현지시간) 휴대용 게이밍 기기 시제품 '컨셉 닉스'(Concept Nyx)를 공개했다.
컨셉 닉스는 각종 게임을 실행해 실시간으로 다른 기기에 전달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버 역할을 한다. OTT 서비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여러 기기를 옮겨 다니며 자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처럼 게임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행한다.
모든 게임은 컨셉 닉스의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며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실행된다. 방에 있는 PC로 게임을 즐기다 거실의 TV로 옮겨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넘겨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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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집 안에 설치된 서버(컨셉 닉스)에서 게임을 실행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고사양 게임을 실행해도 대기시간을 10ms(밀리초)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기기는 현재 델테크놀로지스 내부의 익스피리언스 이노베이션 그룹이 개발중이며 시제품 단계에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컨셉 닉스를 개발하는 여러 단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을 앞으로 출시할 제품과 이용자 경험 개선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