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내년 주 4일제 시행···시범 운영 후 하반기 전사 도입

워커이션과 임직원 가족 무료 교육도 내년 새로 시행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22 14:12    수정: 2021/12/22 14:26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새해 1월 1일부터 주 4일제(주 32시간)를 시범 도입,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휴넷은 2019년 말부터 ‘주 4.5일 근무’를 실시했다. 2년 만에 ‘주 4일’로 확대, 시행한다. 오는 1월 1일부터 부서별로 시범 운영 후, 제도를 보완,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휴넷의 주 4일 근무제는 직원들이 일주일 중 하루를 자유롭게 선택해 쉬는 형태로 시행된다. 앞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의 경우 연차 소진, 격주 근무, 급여 차감 등의 제한이 있지만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히 4일제로 운영한다. 휴넷외에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카카오게임즈, SK텔레콤, 카페24 등이 주 4일 또는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 휴넷은 새해 1월 1일부터 주32시간제를 시범 도입,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휴넷은 주 4일 근무제 이전에도 선진적인 복지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시행)를 비롯해 △시차출퇴근제(8~5시, 9~6시, 10~7시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출퇴근 시간 변경 가능, 2014년 시행) △무제한 자율휴가제(휴가일 수 제한 없이 휴가 사용, 2017년 시행)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영탁 대표는 “휴넷은 지난 2년간 주 4.5일제 및 재택근무제 시행 중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직원 행복을 최우선에 둔 제도들이 직원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나타났다"면서 “수년간 만들어 온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기업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4일제 외에 휴넷은 내년에 △패밀리 칼리지(임직원 가족 무료 교육) △워케이션(휴가지에 거점 오피스 마련)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휴넷은 우수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5회 연속, 고용노동부), 가족친화 인증기업(2020년, 여성가족부), 노사문화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2018년,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