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규모 R&D센터 부산 IDC 착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내 위치, 2023년 2월 준공 목표…항체신약 개발 및 새로운 치료표적물질 발굴

헬스케어입력 :2021/12/20 10:1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부산 ‘Innovative Discovery Center’(IDC)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 5월 부산시와 신설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해 온 대규모 R&D센터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됐다.

부산 IDC 조감도.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연면적 3만4천㎡ 규모로 건립될 IDC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원천플랫폼 기술인 PAUF 및 CTHRC1 항암치료표적인자에 기반한 8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포함하는 다양한 항체신약 개발 및 새로운 치료표적물질 발굴 등의 혁신적 신약개발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지속적 출현이 예측되는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mRNA 백신의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바이오마커 개발 등 IDC는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부산 IDC에는 관내의 대학 및 유관기관, 산업체,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전문가 등이 함께 혁신을 고민하고 창조할 수 있는 벤처 융복합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졸업생을 공동으로 훈련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산학융복합 (Industrial Attachment) 프로그램,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과도 협업해 R&D 지원부터 상업화 지원까지 제공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형 쉐어 랩(Shared Lab) 등의 첨단 연구기반 확립은 한국 과학개발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IDC가 향후 5년간 고용하게 될 25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중 절반 이상은 지역 인재로 충원해 부산‧경남 지역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도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부산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혁신연구개발을 주도할 중요한 글로벌 R&D 인프라로 그룹의 미국‧싱가포르 연구소와의 적극적인 인적 교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IDC를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릴 다양한 혁신 신약이 탄생하고, 부산‧경남 지역이 미국 보스턴과 같은 바이오제약 R&D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부산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라며 “기업의 수도권 일극 주의가 여전히 극심한 상황에서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제약의 연구기지가 지역에 포문을 열게 된 것은 대환영할 일이며, 본 R&D 센터가 지역 고부가가치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의 시정 철학인 지산학 동반 성장 모델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