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과 태권도, 세계화·활성화 위해 손잡다

한의사협회,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한의약 발전과 국기 태권도 진흥 및 보급 위한 상호 협력

헬스케어입력 :2021/12/15 08:35

대한민국의 전통의약인 한의약과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상호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13일, 태권도진흥재단 명인관 일여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의 육성 발전과 국기 태권도의 세계화 및 진흥 보급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 왼쪽)과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제공=대한한의사협회)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기술 협력·교류를 통한 교육(세미나 등) 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 ▲주요사업(행사) 운영 등에 관련 협약기관 장소·시설 사용 편의제공 ▲협약기관 홍보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요사업 대외홍보 ▲기타 협약기관의 상호 관심분야 및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침과 부항 등 한의치료는 도핑에서 자유롭고 스포츠 현장에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종목의 선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태권도는 한의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라며 “태권도를 상징하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의약과 태권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내년 6월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를 비롯한 많은 대회와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외 태권도인과 방문객들에게 태권도와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우리의 자랑인 태권도와 한의약을 전 세계로 보다 널리 전파하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