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 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5조 3천813억원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일 '2022년 공공 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요예보에는 공공 부문의 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2,235곳을 조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보보호 분야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사립대학, 대학원이 추가돼 총 2천583곳이 반영됐다.
이번 설명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SW 구축 사업금액 예정치는 3조 9천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상용 SW 구매는 3.4% 증가한 3천240억원, ICT장비는 9.4% 증가한 1조 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 3천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해당 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6천64억원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SW 구축 사업금액은 3조 9천917억원 중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이 2조 2천169억원으로 55.5%, SW 개발 사업이 1조 3천287억원으로 33.3%를 차지했다.
내년 SW 구축 사업 중 대기업참여제한 예외인정사업을 조사한 결과, 이미 인정받은 사업은 15건으로 전체 예산의 8.13%에 해당됐다. 예외인정 신청을 검토 중인 사업은 12건으로, 2.07%의 예산 비중을 차지했다.
SW 구매 사업금액 3천239억원 중 사무용SW는 1천614억원으로 49.8%, 보안SW는 686억원으로 21.2%를 차지했다.
ICT장비 구매 사업금액 1조 656억원은 컴퓨팅 장비가 7천940억원으로 74.5%, 네트워크 장비가 2천261억원으로 21.2%, 방송장비가 455억원으로 4.3% 포함됐다.
공공 부문 SW·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 6천64억원은 정보보안 서비스 3천784억원, 정보보안 제품 1천754억원, 물리보안 제품 376억원, 물리보안서비스 150억원 순으로 구성됐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의 예정 사업 규모가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선 것은 긍정적이나, SW 산업이 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앞장서서 구축하기 보다는 상용 제품을 사서 써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SW 사업 영향평가 결과 반영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 사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