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의 보건분류 개발 및 개정에 따른 국내 발전방안 논의

제7회 보건분류 발전 합동 워크숍 개최

헬스케어입력 :2021/11/30 08:05

보건분류 전문가와 의료인 약 100여명이 함께 모여 보건분류 개발․개정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통계청은 지난 27일 보건분류 전문가와 의료인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분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7회 보건분류 발전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표준분류를 담당하고 있는 통계청에서 보건분류 운영현황․중장기 추진계획과 세계보건기구(WHO) Focal Point로 지정된 의미와 역할 등을 설명했다.

특별 강연 및 패널 토론에서는 서경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공동 운영위원장의 특별 강연으로 제11차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내 도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류체계개발부 육상미 팀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무기록부 신동교 부장과 함께 분야별 이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세션에서는 4개 보건분류(한국표준건강분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국제질병·사인분류, 국제건강행위분류)에 관한 세션으로, ▲제11차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 한글 작성과 현장 적용 시험 결과 ▲질병코딩 활용성 제고를 위한 질병코딩 사례집 개선 결과 ▲한국표준건강분류(KCF)의 이해와 활용성 제고 방안 ▲국제건강행위분류(ICHI)와 국내 수행 행위의 비교·분석을 통한 국제분류 개선안(구강건강과 관련된 행위 중심) 등 2021년 한 해 동안 보건분류 개발·개정을 위해 연구한 주요결과를 설명하고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통계청 강창익 통계정책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건분류 개발과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의료인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30여년 만에 개정된 제11차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도입하고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보건분류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보건분류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