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이 지난 26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제37차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현민 원장은 2022년 11월부터 3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측정과학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197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1980년에 가입했다. 2021년 11월 기준 27개국 45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APMP 의장은 연 1회 개최되는 APMP 총회를 주재하고 연 2회 개최되는 지역측정표준협력기구 및 국제도량형국 간 공동위원회(JCRB·Joint Committee of the Regional Metrology Organizations and the BIPM) 등에서 APMP를 대표한다.
관련기사
- 표준연, 믿을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위한 국제적 동등성 확보2021.01.14
- 이윤우 표준연 책임연구원, 제29대 한국광학회장 취임2021.02.26
- 표준연, ‘세계측정의 날’ 온라인 기념행사 개최2021.05.20
- 초전도 나노소자로 양자 네트워크 구현한다2021.04.14
국내 인사가 APMP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7년 정광화 전 KRISS 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KRISS는 대한민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측정표준 글로벌 협력 분야 리더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KRISS는 이번 APMP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측정표준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선진국 및 개도국과의 균형 있는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