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디어방송연구실 박성익 박사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석학회원 증서 수여식은 내년 6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IEEE 국제 방송·미디어 심포지움에서 열린다.
박성익 박사는 방송시스템 물리계층 기술 개발 관련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 IEEE는 전기·전자 및 통신·컴퓨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학회다. 160여 개국 40만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석학회원은 IEEE 회원의 최고 등급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회원 중 0.1% 이내 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정한다.
박성익 박사는 ETRI에서 디지털 방송 분야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HD/UHD 디지털 방송 송·수신기 및 중계기 개발 ▲전문가용 통합 전파 계측기 개발 ▲단일주파수망 설계 및 분석기술 개발 ▲공시청 신호처리기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별화한된 연구결과를 확보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ETRI에 재직하는 동안 80편 이상의 SCI 논문, 150건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했고 300건 이상 특허 출원, 25건 이상 기술이전, UHD 방송 표준화를 이루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IEEE 방송협회 편집위원 및 특임교수, IEEE 방송·미디어 심포지움 기술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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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상 내역을 보면 2008년과 2018년 IEEE Scott Helt Memorial Award, 2010년과 2015년 NAB 기술혁신상, 2016년 ETRI 창립 40주년 연구원발전유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성익 ETRI 박사는 "미디어·방송 분야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지원해준 연구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동료 연구진과 함께 방송 전송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