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이어 중소규모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솔루션을 조성·구축하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2025년까지 잠정 2천560억원(국비 1천280억원 포함)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자치단체의 사업역량을 강화해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스마트 챌린지 사업으로 전국 64개 도시에서 240여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실증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대부분의 중소규모 도시는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웠고 지역주민 체감도도 낮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대학 등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해 혁신 서비스를 실증·확산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국토부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정부 주도 보급사업에서 벗어나, 계획수립부터 솔루션 구축·운영단계까지 서비스 이용자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민이 도시문제를 찾고 상응한 솔루션 구축계획과 성과목표를 정하면 추진과정에서 정부와 지원기관의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총 640억원(국비 320억원)으로 16개 기초지자체(특별자치시·도 포함)를 선정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선정 도시별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40억원을 공동 투자하게 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2천560억원을 투자해 64개 사업지에 스마트 솔루션을 보급,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공모계획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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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12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개발처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초 중·소도시 16곳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