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게임산업 육성에 5년간 2천769억 투입

게임 산업과 일자리,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 마련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7 15:56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부산시는 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개막을 계기로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게임 체인저 人(인) 부산' 정책을 통해 향후 5년간 2천769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게임 분야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하고,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발굴에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과 인디게임 개발자 육성 시설인 '부산인디커넥트스튜디오'도 운영한다. 

부산시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내놨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부산인디커넥트랩을 구축해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가 적은 비용으로 부산에 머무르며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도 운영한다.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숙련된 게임 개발자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현재 514억원인 게임 콘텐츠 펀드는 오는 2026년까지 1천3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해운대에 지상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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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스타도 메인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외에도 부산 시내 곳곳에 추가 전시장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 게임 체인저人 부산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기존 부산 소재 게임 기업과 개발자뿐 아니라 부산에서 게임업을 영위하고자 희망하는 누구라도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