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누적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성사했다.
4일 중국 언론 례윈왕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Momenta)가 5억 달러(약 5927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최근까지 이미 누적 10억 달러(약 1조 1850억 원)를 투자받은 모멘타는 지금까지 중국 전략 투자자로 상하이자동차그룹, 글로벌 전략투자자로 GM, 도요타, 보쉬, 그리고 알리바바그룹 마윈이 설립한 YF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IDC캐피탈, GGV 캐피탈, 순웨이캐피탈, 그리고 텐센트와 캐세이캐피탈(CATHAYCAPITAL)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모멘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로 양산자율주행(Mpilot)과 완전무인자율주행(MSD) 등 제품이 주력이다. MSD의 경우 L4급 무인 자율주행 기술로서 로보택시에 쓰일 수 있다.
MSD를 탑재한 로보택시 상품 '모멘타고(Momenta Go)가 지난해 10월 발표돼 장쑤성 첫 로보택시로 운영됐다.
모멘타는 이미 투자사인 상하이자동차, GM, 도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등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보쉬와도 협력관계에 있다.
모멘타 창업자인 차오쉬둥은 2019년 포천지의 '중국 40세 이하 젊은 경영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엔 MIT테크놀로지리뷰의 '50개 혁신 기업'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