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먹거리로 부상한 로봇 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2021 로보월드’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1 로보월드(ROBOT WORLD)’에는 제조로봇 외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솔루션, 감속기, 그리퍼 등 로봇 핵심부품과 최근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물류로봇 등 다양한 제품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로봇 기술력을 겨루는 경진대회, ESG 경영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참가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품목을 살펴보며 직접 체험했다.
김 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기술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로봇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개막식에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산업부 박진규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활용 유관기관 업무협약(MOU)식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식이 이어졌다.
세계 최초 듀얼스핀 방식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 에브리봇의 정우철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플라스틱 취출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 유일로보틱스 김동헌 대표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등 로봇산업 정책수립에 기여한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총장이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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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세계 로봇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면서 “로봇강국은 민관 모두가 합심해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끌고 갈 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 “앞으로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고령화·환경·안전 등 각종 사회적 문제의 해결 수단”이라면서 “로봇산업 앞에 놓인 사회적 요구와 도전을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