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부품 부족으로 위축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이 인용한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9월 중국 휴대전화 시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에서 휴대전화(스마트폰+피처폰) 출하량은 2144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1% 줄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출하된 물량은 누적 2억49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늘었지만, 9월 부품 부족에 따른 출하 지연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리서치회사 캐널리스에 따르면 오래 3분기 부품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폰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 감소했다. 캐널리스는 칩 부족 상황이 내년에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단 중국에서 9월 5G 모델 출하량은 1511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1% 늘었으며, 5G 모델의 출하 비중은 전체의 70.5% 였다. 1~9월 5G 모델 출하량은 1억83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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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국에서 출하된 휴대전화 중 중국산 모델 비중은 94.5%를 차지했다.
또 전체 출하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9월 2081만1000대로 97.1%를 차지했으며, 출하량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