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로 ‘1조달러 갑부’ 등극"

美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전망

인터넷입력 :2021/10/20 13:4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으로 첫 '조만장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전망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순 자산은 2,414억 달러(약 283조 원)이다. 이 중 스페이스X 지분이 가진 비중은 약 17%로 추정된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이달 초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천억 달러(약 117조원)로 평가됐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스페이스X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향후 최대 2000억 달러(약 23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아담 조나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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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디아블로 산에 설치된 스타링크 안테나 (사진=씨넷)

그는 스페이스X를 단일 기업이 아닌 우주 인프라, 지구 관측, 심우주 탐사와 기타 산업을 포괄하는 회사로 평가하며, 이 중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을 회사 평가 추정치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머스크가 자산가치 1조 달러(약 1178조원) 이상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지만, 하지만 주로 테슬라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고 스페이스X는 큰 주목을 받지 않았다.